진료분야

정상임신(산전진찰)

산전진찰은 임산부와 태아의 건강상태를 관리하고 안전하게 분만을 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모든 의료행위를 말합니다. 최근에는 고령임신이 증가되면서 이러한 산전관리가 더욱 중요하게 되었습니다. 산전진찰은 임신을 준비하는 임신 전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으며 임신 초기, 중기, 후기 산전진찰을 통해서 모체의 건강상태, 태아건강상태를 파악하고 상태에 적절한 조치를 취해야하며 이러한 관리는 산후까지도 연계되어야 합니다.

산전유전진단

최근 유전자관련 기술이 발전하면서 원인을 알지 못했던 많은 질환의 유전적 원인이 밝혀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다음 세대로의 유전 가능성에 대한 산전유전상담의 요구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가족 내 유전질환이 있거나 산전선별검사에서 이상이 발견된 경우 태아 융모막융모검사나 양수검사 등을 통해서 산전 유전성질환을 확인해보고 결과에 대한 상담을 통해 적절한 처치를 시행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태아기형

선천성 기형은 태아의 구조적 이상이 있는 경우로 모체의 질병, 유전적 또는 환경적 요인에 의해서 발생되게 됩니다. 대표적인 태아기형은 선천성 심장기형, 구개열 등이 있습니다. 유전적 요인이 전체의 기형아 발생의 30%정도이며 그 외 원인을 모르는 경우도 60~70%를 차지합니다. 특히 다운증후군의 경우는 특히 고령임신에서 빈도가 높아집니다. 태아기형은 임신 1,2분기 검사를 통해서도 선별가능하고 임신 1,2분기 정밀초음파를 통해서도 이러한 기형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조산(조기진통, 조기양막파수, 자궁경관무력증)

37주 이전에 태아가 분만 되는 것으로 정의하며 그 원인은 다양하나 대부분은 조기진통, 조기양막파수, 자궁경관무력증에 의한 것입니다. 조산은 주로 반복적인 자궁수축 및 생리통 같은 하복부 통증, 질 출혈, 질 분비물의 증가와 같은 증상으로 나타나기도 하지만 이러한 증상 없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조산은 신생아 호흡곤란 증후군, 뇌출혈, 뇌성마비와 같은 신생아 합병증을 증가시키게 되므로 조산이 예상되는 임산부는 입원 후 적절한 조치를 취해야 합니다.

임신중독증/태아성장지연

임신중독증은 임신 20주 이후에 발생하는 고혈압과 단백뇨가 있을 때 진단되며, 원인은 다양하나 일차적으로는 태반의 영양막 세포가 모체 내로 적절히 침투되지 못하여 발생하는 태반의 혈류공급장애가 주된 원인입니다. 태반으로의 혈류공급장애가 임산부에게는 고혈압, 단백뇨, 혈소판감소, 간기능 저하, 신부전, 폐부종 등을 유발하며 태아에게는 태아성장지연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임신중독증의 치료는 궁극적으로는 분만이며 모체와 태아의 안녕평가를 통해서 분만시기를 결정하게 됩니다.